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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도 따뜻한 선행으로 우리 사회를 묵묵히 뒷받침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아름다운 납세자라고 부르는데요. 국세청이 선정한 2022년 아름다운 납세자, 그 세 번째 주인공을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연이은 한파로 겨울을 실감나게 하는 12월의 어느 날. 안양시 동안구에 자리한 한 보청기 판매업체에서 류인정 대표를 만났습니다. 약 20여 년간 몸담은 국내 제약회사의 의료기 사업본부 근무를 바탕으로, 2006년 지금의 보청기 판매업체를 설립한 그는 더불어 난청 센터를 설립해 청각재활상담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신청을 도와주고 있는데요.또한, 2006년부터 안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청각 자원봉사자로 등록해서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노인성 난청 강의를 실시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난청에 대해 바로 알고 소리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류인정 대표가 지금까지 실시한 무료 노인성 난청 강의는 300회 이상인데요.또,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노인대학 등에서 실시한 무료 난청검사도 5만여 건이 넘습니다.청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신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난청으로부터 자신의 소리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그는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또한 생활이 어려워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무료보청기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협력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 치료도 적극 도와주고 있습니다.보청기를 통해 청력을 찾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청능사로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류인정 대표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이밖에도 사업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세금을 늦게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다해 온 류인정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했는데요. 어쩌면 단절될 수도 있었던 세상과의 소통의 끈이 자신의 작은 나눔으로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 있는 일도 없을 것 같다는 류인정 대표. 그는 오늘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며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